안정환의 입담 - 시청률 꼴등은 하고 싶지 않다고.
이어 경기장면이 나오고 러시아와 사우디의 첫 개막전 경기가 화면에 나오게 되네요. 전반 12분에 러시아 유리 가진스키 선수가 첫 골 하는 장면이 나오고, 이와 더불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악수로 사우디 관계자 위로하자)
서형욱(해설위원) - 중앙에서 인판티노 피파 회장이 표정짓기가 굉장히 애매할 것 같습니다.
안정환(해설위원) - 중간에 치이는 거죠.
이어 러시아 선수가 개인기 실패하자
서형욱(해설위원) - 개인 기술로 한 번 제쳐볼려고 했는데 수비수가 속지 않았어요.
안정환(해설위원) - 지금 호나우두나 네이마르 선수가 하는 그걸 시도해 봤는데, 그 정도는 안된 거 같습니다.
이어 러시아 체리세프의 접는 개인기가 나오고요.
서형욱(해설위원) - 아, 너무 접었네요.
안정환(해설위원) - 이러다 종이도 접겠는데요. 저도 굉장히 선수 생활하면서 접는 거 좋아했어요. 저도 저런 실수를 많이 해봤습니다.
라며 안정환 해설위원의 선수 시절 장면이 화면에 나오고 뒤이어 스스로 얘기합니다. 저러다 종이학도 접겠다라며, 1분 뒤, 러시아 선수가 수비수 접고 두 번째 골 성공시키자.
김정근(캐스터) - 이번에는 접어서 골을 만들어 냅니다.
안정환(해설위원) - 원래 접는거 잘 하는 사람이 골도 잘 접습니다. 이 장면 좋았죠? 이거 예술이에요. 두 명 '안녕히 가세요' 했죠 바로 슈팅이죠.
김정근(캐스터) - 안녕히 간 이후에 체르세프가 골로 연결했습니다.
안정환(해설위원) - 체르세프가 사우디를 접어버리네요.
후반 25분 러시아 세 번째 골이 나오며 곧이어 4번째 골이 터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안정환(해설위원) - 이번 러시아 월드컵도 개막전도 마찬가지지만 굉장히 이변이 많이 일어날 것 같은, 기대가 많이 되는 월드컵입니다. 저희 MBC가 이번 월드컵 시청률이 꼴등할 것 같다는 얘기도 나왔는데요. 이변을 만들 수 있게 시청자 여러분들도 많이 봐 줬으면 좋겠습니다.
김정근(캐스터) - 갑자기 그 얘기는 왜 하시는 거에요?
안정환(해설위원) - 저희도 맨날 꼴등할 것 같다는 소리만 듣기 때문에 이변을 좀 바라는 그런 마음입니다. 솔직히 시청률 1등 해봐야 방송사만 좋겠지만 저도 선수 경험이 있고 지는거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꼴등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안정환의 바람이 통했나? 월드컵 개막전 시청률 조사된 화면이 나오고요. 실제 MBC가 1위를 한것은 아니지만 2위인 2.9%가 나왔네요.
여기서 안정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정환 선수 또한 한국의 전설시기인 2002년 4강 멤버중 한명입니다. 76년생 1우러에 태어났으며 경기도 파주가 고향으로 나옵니다. 현역시절에는 가장 인지도가 높은 선수였던걸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검색해보면 그렇게 나오네요. 현역시절에는 FIFA 월드컵에서만 3골을 넣어서 한 때 아시아 최다 득점 기옥을 보유한 선수로 남아있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희한한 기록으로는 오세아니아를 제외한 전 대륙에 대한 A매치에서 득점에 성공한 선수라는 평가도 있으며 지금까지도 손흥민, 박지성과 더불어 FIFA 월드컵 3골 기록 보유자중 한명이라고 합니다.
선수 시절에는 대부분 처진 스트라이커나 공격형 미드필더를 주로 맡았으며 부산에서 활동하다가 AC페루자로 임대를 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이탈리아 감독은 한국의 부산쪽에 완전 이적을 두번이나 요청했지만 부산쪽에서 거절했다고 하며 2002년 당시에 이탈리아를 상대로 골든골을 넣으면서 오히려 이탈리아에서 방출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당시의 이탈리아 선수들의 생각을 들어보면 훌륭한 선수로 인식하고 친구라고 칭하는 플레이어들이 있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실제로 수비수중 한명은 한국에서 안정환의 평가가 낮은것에 의아해 했다고 하네요. 오히려 유럽에서는 파울레타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었는데 방한 후 한국인들을 보고 놀라웠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이처럼 안정환에 대한 평가가 많았는데 어느덧 해설위원이 되어서 말로써 인지도를 얻고 있는게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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